ㅅㅌㅅㅌ 2016. 1. 21. 23:50

오늘도 역시 빠른 수면을 위해 다 같이 누운 밤.


아빠는 몰래 나가기 위해 바닥 슬라이딩 신공을 전개중.


문을 열고 머리쪽부터 스윽스윽.


머리가 문지방을 넘어서고 등이 문지방에 걸칠때까지 끊임없는 엄마의 방해공작.


"아빠, 어디가?"


"아빠 오라고 해"


등등.


자리에서 일어나 아빠를 보는 아들을 겨냥한 아빠의 행동은...


일단 정지.


"커어-"


이에 맞서는 아들의 한마디.


"세상에. 아빠는 왜 이런데서 자고 있지?"


너무 웃겨 엄마와 아빠가 웃음을 터트리기도 전에


아들의 소리가 터진다.


"으하하하하-"


이 아드님...


뭐가 웃긴건지 알고 웃는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