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메모/수다수다
2017.06.20. 쌉쌀뜨끈한 밤
ㅅㅌㅅㅌ
2017. 6. 27. 23:09
오랜기간동안의 짐을 내려놓은 후배 최박사.
비슷한 정도의 시간동안 서로 짊어졌던 마음의 짐.
기쁜 날 함께 하자 연락한 마음만으로도...
연속된 야근과 이어질 야근, 집을 며칠 비울 학교 일정을 앞두고 10시 넘어 들른지 5분여만에 가버린 것을 덮고도 남음이 있다.
먼저 간 말썽꾸러기 후배가 그리운 밤이다.
아직 졸업이 보이지 않는 오랜 박사과정 후배가 눈에 밟히는 밤이다.
아끼는 동생에게 마음의 평화가 깃들기를 기도하는 밤이다.
어두운 밤길 피곤한 몸으로 버스 타고 가는 길이 쌉쌀뜨끈한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