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티드》 보자보자-
내가 지금 학교에서 만나는 아이들을 좋아하는 건 똑똑해서가 아니다. 아이들이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컴으로 쓴 것이나마 소식이랍시고 소식지를 붙이고 매일매일 붙이려고 하는 게 벌써 2달이 다 되어간다.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지키라고 강요하거나 단순히 공지사항을 알리기 위해서가 아니다. 오며가며 내용을 생각하고 아침마다 적게는 10여분, 길게는 30여분 걸려 붙이는 그 소식들은... 아이들이 좀 더 즐겁고 기쁜 기숙사, 학교 생활을 하면 좋겠다는 마음 때문이다. 교사가 규정과 생각을 일방적으로 강압하기 위한 사람이 아님을 전하고 싶어서이다. 아이들이 똑똑하건 못생기건, 그 자체로 소중하게 보고 싶기 때문이다. 아직 전혀 모르지만 영재아이들은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도움이 되려나. 어떤 특별한 마음으로 대해야 ..
일상메모/수다수다
2017. 6. 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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