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쳐주지 않아도 하는걸 보면 배움은 자기 안에서 일어나는 것일지도...;;; 글을 가르치지는 않으나 글자라는 것이 있어서 간접적으로도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은 가르치고(?) 있다.그리고 똑같은 것을 의미하는 다른 언어들이 있다는 것도.(제정신인가...;;;)그래서 '지구'라는 우리 언어 말고도 영어라는 언어로 'earth'라는 말이 있다고 알려줬더니 갑자기 자기가 영어 잘한다며"쥐-궈-" 이런다..."......"뭐지 ;;;아악- 너무 웃겨- ㅋㅋㅋㅋ나만 웃겨?;;;
얼마 전 바꾼 치약이 힘든건지 치카치카하면서 토하기도 하는 아들.거품 나는 거 싫다고 예-전 치약으로 바꿔달라고 보채기 시작한 아들. 며칠 전 아빠랑 할 때는 저 혼자 잘 했던터라 운동하고 씻기 전 확인차 치카치카를 권했더니 저녁 먹고 한다고 버틴다.아빠는 한다 하고 닦고 있는데 가만히 보다가 욕실 밖에서 날리는 한 방이라는게..."하고 싶을 때 하는거야. 아빠는 지금 하고 싶으니까 지금 하고, 나는 이따가 하고 싶으니까 이따가 하는거야." 그래 맞다.그렇긴 한데...그래도 아들아."꼭 해야될 때도 있는거야.""아니야... 그래 그러지 뭐." 저녁 먹고 그 치약으로 하는걸로 전투 종료. 그래 공부든 뭐든 하고 싶을 때 하는게 제일 좋지. 그걸 누군가가 대신 걱정해주고 억지로 하려고 해봐야 소용없는거지. ..
# 아빠와 아들 먼 길을 갈 때면 늘 칭얼대는 아들. 아빠와 단 둘이 다녀오는 친가행. 이런 자세로 조용히 다녀왔다. 아빠와 아들은 특별한 것이 없으면 대화가 없다. 5살이어도 문답은 단답형. 아빠와 아들의 관계는 나이의 문제가 아니었따. ㅡㅡ;;; 왜 이래 아들. 우리 좋았잖아...? ㅋㅋㅋ 만약 이것이 어쩔 수 없는 거라면... 해법은 끊임없이 대화꺼리를 만들만한 무언가를 하는 것!!! 잠꼬대 하는 아들을 붙들고 바나클, 콰지, 페이소 중에 누가 좋은지, 왜 좋은지 묻는 집요한 아빠. 눈도 안 뜨고 "바나클", "왜 좋은데?" "난 몰라" 짧은 문답 후 "아빠는 대쉬와 트윅과 쉘링탄과 잉클링 교수와 튜닙 중에 누가 좋아?" 묻는 아들. 절묘한 한 쌍이 아닌가!!! 그래도 잘 때는 묻고 답하지 말아..
- Total
- Today
- Yesterday
- 과학책 읽기
- 아빠
- ㅅㅌㅅㅌ
- microsoftkorea
- 리스본행 야간열차
- 새김말
- 아마데우 드 프라두
- 교사
- microsoft
- 한국과학교육학회
- 교실
- 정상과 비정상
- 실험교실
- 가족
- 혁신
- 협업
- 공감
- 과정중심평가
- 독서법
- 우주
- 하계학술대회
- 연구 활동
- 교육
- hacktheclassroom
- 그림
- 엄마
- 아들
- 집필
- 작업일기
- 사회의 재창조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