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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바꾼 치약이 힘든건지 치카치카하면서 토하기도 하는 아들.
거품 나는 거 싫다고 예-전 치약으로 바꿔달라고 보채기 시작한 아들.
며칠 전 아빠랑 할 때는 저 혼자 잘 했던터라 운동하고 씻기 전 확인차 치카치카를 권했더니 저녁 먹고 한다고 버틴다.
아빠는 한다 하고 닦고 있는데 가만히 보다가 욕실 밖에서 날리는 한 방이라는게...
"하고 싶을 때 하는거야. 아빠는 지금 하고 싶으니까 지금 하고, 나는 이따가 하고 싶으니까 이따가 하는거야."
그래 맞다.
그렇긴 한데...
그래도 아들아.
"꼭 해야될 때도 있는거야."
"아니야... 그래 그러지 뭐."
저녁 먹고 그 치약으로 하는걸로 전투 종료.
그래 공부든 뭐든 하고 싶을 때 하는게 제일 좋지. 그걸 누군가가 대신 걱정해주고 억지로 하려고 해봐야 소용없는거지. 마음을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 그냥 그 누군가도 하고 싶으니까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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