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0. 쌉쌀뜨끈한 밤
오랜기간동안의 짐을 내려놓은 후배 최박사.비슷한 정도의 시간동안 서로 짊어졌던 마음의 짐.기쁜 날 함께 하자 연락한 마음만으로도...연속된 야근과 이어질 야근, 집을 며칠 비울 학교 일정을 앞두고 10시 넘어 들른지 5분여만에 가버린 것을 덮고도 남음이 있다.먼저 간 말썽꾸러기 후배가 그리운 밤이다.아직 졸업이 보이지 않는 오랜 박사과정 후배가 눈에 밟히는 밤이다.아끼는 동생에게 마음의 평화가 깃들기를 기도하는 밤이다.어두운 밤길 피곤한 몸으로 버스 타고 가는 길이 쌉쌀뜨끈한 밤이다.
일상메모/수다수다
2017. 6. 2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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