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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나중에 부록에 있는 고전 독서 목록 등만 참고하면 될 듯.


예전에 읽다가 던져버린 책.

고전을 읽은 결과가 이 사람같은 논리를 전개하게 되는거라면

고전을 읽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하게 된 책.


정독이 아닌데다가 최근 이 작가의 책을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던지라..

절반 이상을 넘겨봤던 책인데도 훑어보는데 시간이 꽤 걸리는군...

이제 시작이니까.

순수하게 처음으로 훑어보았다고 생각하고 적어보자면...


생각 하나.

고전을 읽자, 읽도록 하자라는 데 동의.

생각 둘.

독서 모임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것에 동의.

생각 셋.

그와 달리 나는 천재가 되고 싶어서 고전을 읽으려는 건 아니며, 고전을 읽는다고 모두가 천재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번 졸업 예정자를 모아 독서 모임을 시작했다.

생각 넷.

여러 사람이 했던 좋은 말을 모아보고 싶은 사람은 한 번 보는 것도.

생각 다섯.

고전 독서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맨 뒤의 부록만 봐도.

생각 여섯.

人人人人人(사람이 사람이라고 다 사람이냐 사람이 사람다워야 사람이지)

그가 제시한 인물들 중 정신질환을 앓은 사람이 아니면서도

잔악하거나 이기적이면서 역사에 남은 사람들도 고전 독서를 했다하니...

역시 천재가 첫번째 목표일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생각 일곱.

신을 믿어야만 고전 독서를 하고도 멀쩡한 정신을 유지할 수 있다니...

하지 말아야 하는건가...;;;


책과 무관한 내 생각.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얼마나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삶을 살든지간에

자기만의 세계관을 가지고 세상을 볼 줄 알며,

다른 이의 세계관을 돌아볼 줄 알고,

자기 삶을 충실하게 살아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고전 독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