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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도착

  ♧ 석사와 박사의 차이점

석사와 박사 사이의 거리

  강원대학교 내에 내리자마자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아... 석사에서 박사논문을 쓰려면 제본 1년, 복사 2년, 칼라 1년(?)을 해야 하는거구나...' 의미를 알 수 없는 저 간판이 반기는데 안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 나의 박사논문은 과연 생겨날 수 있을까... ㅋㅋㅋ 학위와 상관없이 논문은 써야겠다고 다짐중인 ㅅㅌㅅㅌ에게는 남다르게 다가오는 간판이었습니다. ^^

  ♣ 학회 주제: 과정중심평가

2019년 한국과학교육학회 하계학술대회 발표분류

   하루 반 동안 이렇게 많은 꺼리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후아- 많다아- ㅜㅠ

 


    ○ 기조강연1 미래 교육의 비전을 바탕으로 조명한 과정중심평가의 방향과 과제(이현숙/건국대학교)

한국 유일 공식 미래 학교인 창덕여자중학교의 과정중심평가 사례

  이와 관련한 미래 교육에 대한 단상은 https://djfals.tistory.com/entry/에 별도로 정리해두었습니다만 간단히 후기를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미래 교육을 말하기 위해서는 인간과 사회의 상호작용과 철학을 포함한 깊은 통찰이 필요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이미 오래된 이론과 미래 사회의 경쟁력에 대한 여러 가지 언급들을 반복하는 이론가들보다는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바꿔가는 교사들이 그래도 희망의 근원지가 아닐까하 합니다." 정도입니다.


 

    ● 기조강연2 과정중심 평가의 이해(유명한/교육부)

  직접 듣지는 못하여 자료를 토대로 파악한 맥락을 간단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수행평가와 과정중심평가의 차이에 대해서는 2015년 과정중심평가를 굉장히 강조하며 전체 성적의 대부분을 수행평가와 과정중심평가에 두었던 2015년 창덕여자중학교에서도 둘의 차이에 대해 여러 번 논의했었습니다. 수행평가 또한 기존 2번의 지필고사를 중심으로 진행한 평가에 비해 학생의 학습 과정을 조금 더 평가하는 면모가 있긴하나 수행평가가 도입되고 시행된 모습은 결과를 조금 더 여러번 보는 성격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과정중심평가는 교수학습과정을 포함하여 조금 더 과정을 중시하고 피드백과 이를 반영한 배움을 통해 학습의 주도권을 학생에게도 부여하고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철학이 더 강조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강연 자료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흐름이 구성되어 있고 최종적으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와 관련하여 끝맺음 하였습니다. 마지막 자료는 [고교교사와 입학사정관이 생각하는 평가와 기록]의 프리젠테이션 자료인데 결국 선발과 관련한 자료들로 끝맺음 된 점이 아쉽습니다.


  학술대회 주제인 과정중심평가와 직접적으로 관계된 꺼리는 기조강연 2개와 구두발표 중 1개 발표 뿐이었습니다. 주제는 왜 잡는걸까... 궁금했습니다. 적어도 토론 시간 정도는 마련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회 운영진에서 교사들의 참가가 늘기를 바라고 있다는데 이번 주제 역시 그런 방향성에서 잡힌 주제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앞으로 더욱 깊고 실제적인 고민과 안들이 마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보다 자세한 자료집은 시간이 조금 지나면 한국과학교육학회 홈페이지(http://www.koreascience.org/conference2/list.asp)에 올라오니 제목만이라도 보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ㅅㅌㅅㅌ도 제목을 보거나 발표 중에 들은 키워드들로부터 몇 가지 고민거리를 인지하며 학회를 다녀왔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용의 질과 수준을 떠나서 이런 행사 참여는 참 필요한 일이다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