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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시) 원고 작성의 어려움.

1. 큰 그림 부재로 작은 그림도 어려움
예시 원고에만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시일이 촉박해서... 전체 그림이 안 그려진 상태에서 작성해야하니 더 어렵다... ㅜㅠ

2. 출처 탐색
출처 찾기가 참 어렵다. 떠도는 인터넷 문서, 누군가의 책, 어디선가 들은 듯한 자기만의 기억을 사실인 것처럼 사용핮 않으려니 참 어렵기는 하다. 출처 표기 방법도 다 다르고 건너건너 숨겨진 것을 찾아야 하는 경우도 많다. 혼자 생각하는 거라면 그 내용의 논리성이나 합리성만 판단해도 되겠지만 남이 읽을 것을 공공연하게 말하는거라면 좀 정확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어렵다. 가장 어려운 건...

3. 이놈의 영어!!
다... 출처를 찾는 것, 찾은 원자료 해석의 어려움에 영어가 99% 정도는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본인이 읽은 번역 서적이나 한국책의 오리지널 내용이 아니고서야 출처는 거의 반드시 외국어와 관련이 있다. 가장 많이 사용하고 할 수 있는 건 그나마 영어밖에 없어서 결국 영어다. 번역 서적도 결국 영어로 연계된다. 찾기도 어려운데 이걸... 해석하기가 어렵다... 대개 찾는 내용이 학문적이거나 과학적 근거를 찾는 것이라 더더욱 조심하게 된다... 한 글귀 들어간 것의 출처, 한 글귀 넣으려는 것의 출처와 맥락을 포함해 파악하려는 시간이 겉으로 보이는 결과물에 비해 참 지난하다.

4. 변태적 성향
답을 말해주거나 최종적으로 내가 정리된 내용을 한 눈에 주고 싶지 않다...는 변태적 성향이 더 어렵게 만든다. 정답은 안 주지만 혼란, 정신적 충격을 주려면 굉장히 잘 짜여진 판이 필요하다. 그냥 정리해주는 게 더 쉬워 ㅜㅠ 게다가 일단 읽혀야 하니... 나도 찾아가는 과정인데 정리를 넘어서는 결 하려니 감당이 안된다 ㅡㅠ 이러다 결국 타협점을 찾든가 극복하든가 작업을 포기하든가... 하겠지.


* 재미
그런데 재미는 있다. 어제는 아인슈타인의 번뜩이는 직관과 언어의 쓸모없음(으로 보이는 말)에 대한 말을 그래서 결국 언어(지식, 기존 개념 등)가 필요하다는 논리로 옮겨가려는데 찾다보니 내가 생각하는 것과 유사한 논리를 직접 그의 입으로 말하는 자료를 찾았다.(물론 인터뷰 내용이라 이것도 각색이 있는지는 모른다) 재미지다!!! +.+ 이걸 인지한 때부터만 했어도 벌써 십년은 됐을텐데.... 늦는 건 없지. 가자가자!!!

그래도... 너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