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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노을을 매일 만나고 있다.
몇 년만에 만난 조카들, 형수.
벌써 5박 6일째 아침.
딱히 이렇다 할 것도 하지 않고 그냥 같이 있으면서 가족을 느끼고 있다.
편안하다.
저 놈의 햇빛. 이라고 생각될 때도 있지만...
가족이 좋은 이유 중에 하나는 내가 선택하지 않은 존재라는 데 있다.
지구, 공기, 햇빛, 물같은 것처럼.
내 생명에 없어서는 안되는 것을 꼽자면 모든 것이라고 해도 좋겠지만...
가족은 원래 가족이니까.
아들, 조카와 아이들이 겹친다는 건...
의무감에서 완전히 해방되었을 때
마음이 편안하고 보고 싶다면 가족과 비슷한 건 아닐까.
수업, 회신서, 친구 관계, 말말말...
이런 것들에 거의 완전히 해방되어도 되는 지금.
설마 아들과 조카에 대한 사랑이 부족한건가...? 아니겠지? ^^
이놈들.
자꾸 생각날래?
지금에 와보니 조금 더 확실히 알겠다.
교사가 아니라 그냥 사람일 때 이런 걸 보면
나는 나름대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 같다.
이놈들이 참 좋은가보다.
조금 안심도 되고...
또 만나-
특히 16쌍둥이 예쁜 녀석들 ^^
사진은 생략하겠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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