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사람처럼 행동합니다. 어떤 때는 더 똑똑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 AI가 어떻게 세상을 볼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에요. 이 책의 원제는 'Perception: How Artificial Intelligence Sees the World'입니다. 여기서 see=본다는 말이 조금 애매하긴 하네요. 맥락상 '인식한다'의 의미인데 책 내용에서 보는 것이 인식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어서 개념이 서 있지 않고 주의깊은 아이들에게는 혼란을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보고 싶으신 부모님이나 선생님들께서 인지하고 있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공지능이 활용하는 센서와 인식의 차이를 반복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감각과 인식의 차이를 사람 얼굴을 보며 기분을 인식하는 것을 예로..
그대에겐 사회정의가 더 중요한가, 아니면 질서(안보)가 더 중요한가? 미등록 이주아동에 관한 인터뷰를 토대로 써내려 간 작가 은유의 책 『있지만 없는 아이들』은 차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글은 비교적 최근 읽었던 소수자, 이주민에 대한 책 『후아유』를 거치더니, 대학교 1학년 생일 때 받은 따끈따끈한 신작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까지 소환했습니다. 수능을 거쳐 대학교의 문턱에 갓 들어선 여름 생일 선물로 받은 책이었습니다. 작가 홍세화의 글은 어떤 형태로든 제게 흔적을 남겼겠지만 깊숙한 곳 토양의 어딘가에 있었습니다. 은유의 글을 읽고 비교적 최근에 만난 이향규의 글이 생각나 책장을 뒤적거렸습니다. 그 와중에 망명자의 시선으로 본 프랑스와 대한민국에 대한 시선이 담긴 책이 옆에..
이 책을 읽으려거든 1부에 등장하는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각자 저서를 읽기를 추천한다. 그 정도 되는 분들이 이런 응답을 하다니 솔직히 믿기지 않는다... 2부 부터의 수업사례는... 노코멘트. 이 책은 1부만 있다고 믿고 한 마디 덧붙이자면... 비슷한 컨셉(이라고 믿고 싶은) 라는 도서가 빛나보일 정도다. 어디가 크로스인지 모르겠던 그 책이 이렇게 빛나보일 줄은 몰랐다... ㅜㅠ 해당 주제를 파괴하는 듯한 도서는 굉장히 친근하긴 하지만 정도의 도서를 만난 건 오랜만인 것 같다. 차라리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는 독서법에 관한 책들이 나은 듯 하다... 적어도 그럴듯한 책을 읽는 요령이나 자기 나름의 방법이라도 여기저기서 긁어모아 구구절절 달아놓았으니까. 그렇다. 생각이 담기지 않았으면 정보나 데이터라도..
대충 훑어본 결과... 이 책은 읽어볼만하다. 라는 결론. ㅎㅎㅎ이 책은 개인의 특성이나 세상에 나타나는 현상들을 우연의 산물로 볼 것인가, 결정론적으로 볼 것인가. 혹은 세계를 통제하고 예측할 수 있는가 없는가에 관한 철학적 논의이다. 범죄자의 본성이 있는지 여부를 판가름 한 골상학이 타당한지, 배심원 제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잘못된 유죄 판결의 확률은 얼마인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에 자유 의지가 개입하는가, 표준인이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통계가 사회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져 왔는가 등 인류가 개별적으로 우연히 나타난다고 보았던 결과들을 길들이고 통제하게 된 과정을 다루고 있다. 통계값이 인과관계, 즉 법칙으로 다룰 수 있는가, 정상과 비정상을 의미할 수 있는가 등 꽤나 방대하고 다양한 논의들을 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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