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에 들어갈 아내의 긴장을 풀어쥬기 위해 아무렇지 않은 척 엎드려 자는 남편. 캬- 응답하라 1988이구만!!! ^^ 들어가기 전에 긴장한 아내 손 한 번 잡아주고 엘베 내리자마자 급 들어가 어? 한 남편. 앞에서 기다리는데 40분쯤 후 방송이 나왔다. "OO과 OOO환자 보호자분 수술실 앞으로 와주세요" 바로 올라가는 줄 알고 짐 챙기느라 조금 늦었더니 의사가 빤히 쳐다보고 있다. "OOO님 보호자분?" "네" 계속 되묻고 마냥 서 있길래 "들어가는건가요?" 했더니 이 의사 이런다. "남의 일인것처럼 여유있게 일어나셔서요" 사람은 나 혹은 소중한 것에 관한 결정권이 자기에게 없을 때 비굴하고 약해진다. 의사 앞에 선 순간이 그런 순간 중 하나이다. 흔히 왕이라고 하는 고객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새벽에 자다 깬 아들 엄마아빠 자리가 바뀐 걸 보고 어느 새 일어나서 엄마를 부른다. "엄마- 왜 또 아빠랑 자리 바꿨어- 엄마가 여기서 자-!" 엄마가 잠시 나간 사이 아빠는 또 굳이 묻는다. 아들은 어느 새 다시 누웠다. "왜 엄마가 여기서(아들 옆에서) 자야돼? 아빠가 옆에서 자면 왜 안돼?" "엄마가 더 좋으니까" 이노옴-. 한 숨 쉬었다가 또 굳이 다시 묻는다. "아빠가 옆에서 자는 게 그렇게 싫어?" 우수에 젖은 듯한 표정으로 누워있던 아들은 평상시의 약 하이톤과 끝을 늘리는 억양은 어디가고 저음에 짧게 답한다. "네." "......" 흥. 복수닷. 한 두 숨 쉬고 진정한 아빠의 반격이 시작된다. "아들- 아들은 자고 싶은데서 자지?" "엄마랑 아빠도 자고 싶은데서 자면 좋겠지?" "그러니까..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아빠와 아들이 둘러앉아 점심으로 국수를 먹는다.출근 등의 이야기를 하다가 아들이 발동을 건다. 아 : 엄마는 수술해야해 모두 깜짝 놀랐으나 아무 일도 아닌 척 묻는다. 일동 : 왜?아 : 여기(목을 가리키며)가 아파서, 목이 아파서 해야돼할머 : 엄마가 목이 왜 아파?할버 : 누가 그랬어?아 : (젓가락으로 아빠를 가리키고 씩 웃으며) 응-!일동 : 푸하핫할머 : 어른들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그러는 거 아냐.아 : 할아버지도 그렇게 할 때 있잖아-할버 : 할아버지가 언제?아 : (씩 웃으며) 있잖아-할머 : 어른이니까 그래도 되는데 애들은 어른한테 그러면 안돼-. 알았지? 쭉- 듣다가 한마디 덧댄다. 아 : 말하려고 했는데 입에 국수 먹고 있어서 그런거야- (국수 그릇 들고 젓가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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